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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 문화제를 다녀왔다.


광우병 괴담? 패닉?

그래, 일부 과장과 선동이 있다고 치자.

그럼 누가, 왜, 지금 한창 꿈을 키워야 될 청소년들을 왜 패닉에 빠트렸는가?



부끄럽다.

200여명 모인 곳의 절반은 중고등학생이었다.

지금 대학생들은 무얼 하고 있는가? 이러니 꼴랑 88만원으로 먹고 살 수 밖에 없는거다.

지식인과 언론은 누굴 위해 가만히 있는가? 그들은 왜 거리로 나온 청소년들에게 힘과 희망을 주지 않는가?



슬프다.

문화제 명분 치고 별로 재미가 없었다는 것.

지속적인 문화제를 위해선 더 많은 컨텐츠가 필요하고, 관심을 모으기 위해선 즐거움이 필요하다.

전국 대학의 문화예술 동아리는 무얼 하고 있을까? 사람이라도 많아야 재미가 있지..

하긴.. 토익 900점이랑 A+가 중요하긴 하다.


....

이렇게 비꼬듯 이야기 해도 정작 나 자신도 떳떳하지 못하기에 더 부끄럽다.




매일 서면 쥬디스 태화 앞에서 19시에 촛불 문화제를 한다는 것 같다.

200명을 막기 위해 모인 버스 12대 분량의 의경(한 대당 40명쯤 타나?)들을 보면 정말 실용적이란 생각이 든다.
(매일 짬밥으로 쇠고기를 먹을 그들도 참으로 불쌍하다.)
우리 2MB 최고다.




아무리 객관적 사실을 바탕으로 냉철하게 생각해봐도 대한민국은 답이 없다.



그나마 행동으로 옮긴 청소년들은 자랑스럽다. 그들을 지켜줘야 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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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 | 2008/05/06 02:03 | 개인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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