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 곽원갑...
영화 보는 내내 "무인 곽원갑"이란 영화가 머리속을 떠나지 않았다.
단순한 이야기 구조,
중국인들의 일제강점기(맞나?)에 대한 자위,
묘한 우월감...
견자단의 느낌과 무술이 없었다면 조금 쓸쓸한 영화가 되지 않았을까?
중국의 무술에는 철학과 사상이 담겨있다는데,
일본의 무술은 필승이나 할복 같은 것만 깃들어 있을까?
모르긴 모르지만,
한국의 입장에선 일본이 미울 수 밖에... 그래서 약간 통쾌하기도 하고.
(일본에서 상영될까?)동양의 고도화된 정신 문명이 서양(일본)의 탐욕적 야만에 짓밟혔다는 설정은
근대사에 있어 동양인들의 최후의 자존심이 아닐까 싶다.
역사에 있어 19세기 말, 20세기 초는
몽골의 침략과 같이 끝내는 극복한 역경이었을지
두고두고 아픔을 줄 흉터가 될지...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
어찌 되었건... 영춘권은 멋있었다!
보고 있으면, 부드러운 동작 속에 손발이 오그라드는 파괴력이 느껴진다.